한국일보

연아의원 이그나티어프

2009-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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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당 총수에 일침

▶ “수상 도전 실패 시 캐나다 떠날 사람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26일 마이클 이그나티어프 자유당 총재의 최근 보수당 광고 캠페인 관련, 그릇된 비난에 대한 반색을 나타냈다.
보수당 광고는 “마이클 이그나티어프는 34년 동안 캐나다를 떠나 있었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동안 캐나다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언행을 일삼았으며, 수상으로 임명되지 않을 시 캐나다를 또 떠나겠다고 위협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자유당 총재는 그의 34년 해외거주 경력을 새 이민자들에게 똑같이 적용한다”면서 “살면 살고, 떠나면 떠 난다 식의 그의 행동은 캐나다를 제2의 고향으로 심하고 오는 대다수의 이민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영국 같이 캐나다 학력과 경력이 쉽게 인정되는 국가로 이주하는 것과 나의 아버지 같이 해외 학력 및 경력을 쉽사리 인정받지 못하는 캐나다 국가로의 이민 자체를 비교하는 것을 옳지 못하다”고 반문했다.
또한 마틴 상원의원은 “많은 캐네디언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아버님과 어머님은 조국을 떠나 새로운 기회의 땅인 캐나다로 이주하기까지 많은 희생을 감수하셨다”며 “또 한편으로 부모님 덕분에 캐나다 시민으로 살아가는 특권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이그나티어프 자유당 총재에게 있어, 캐나다는 그냥 단지 그의 인생의 여정 중에 한번 거쳐가는 곳”이라며 “만약 그는 그가 원하는‘수상’ 호칭을 얻지 못할 경우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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