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총리, 북한 핵실험 강력 비판
2009-05-27 (수)
▶ “동북아시아 및 세계평화 위협하는 도발행위”
캐나다 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북한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정국이 불안한 틈을 타서 2차 핵실험을 무리하게 강행했다”며“이는 애통하는 남한 국민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고 보도했다.
하퍼 총리는“캐나다는 북한 정권의 무자비하고 불필요한 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포함한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히며“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의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하퍼 총리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힘을 모아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종결을 통보할 것” 주장했다.
또한 하퍼 총리는“북한 정권의 이 같은 행위는 북한의 안보 및 국민들의 안정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하며“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무기 개발에만 사용하지 말고, 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과 에너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라”고 비난했다.
“캐나다는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 위해 세계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힘을 합할 것”이라며 “유엔안보리이사회는 북한의 핵실험의 경중을 잘 판단해, 그에 부합하는 통일된 목소리를 담은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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