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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야당 EI(고용보험) 개선안 강력 비난

2009-05-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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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 야당“영구지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스티븐 하퍼 연방 총리는 야당의 고용보험(EI) 360시간 하향조정 개정안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25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자유당과 신민당은 고용보험 신청자격요건을 통일하는 한편 360시간(약 10주)으로 낮출 것을 정부에게 요청한 바 있다. 또한 마이클 이그나티어프 자유당 총재는 보수당 정부에게 “EI 하향조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총선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스티브 하퍼 총리는 “자유당 총재는 EI 관련 이슈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45일만 일해도 영구적으로 EI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정안은 말도 안 되는 모순”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변경 안은 불경기와 관련된 실제 문제들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역설했다.
야당은 “하퍼 총리는 우리의 제안을 제대로 이해 못하며, 캐나다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며 “단기 근로자들은 거주지역의 실업률에 따라 짧게는 19주에서 길게는 37주까지 차등지급 하자”는 주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한 이그나티어프 자유당 총재는 “변경 안은 영구적인 EI 지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경기의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러나, 야당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자유당은 360일 일한 근로자들은 19주 동안 EI의 혜택을 받게 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신민당은 37주까지로 확대하자는 안건을 제출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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