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위조지폐 일당 4명 검거

2009-05-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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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만 달러 상당 위조지폐 압수

BC주 연방경찰이 악명 높은 위조지폐일당 4명을 일망타진 했다고 21일 CBC가 보도했다.
연방경찰은 6개월여의 조사 끝에 써리 8600 블락과 151B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한 가정집을 급습, 4명의 위조지폐 일당을 체포하고, 22만 달러 상당의 캐나다 및 미국 은행권 위조지폐를 압수했다. 경찰은 집 안에서 캐나다 13만 달러와 미국 9만6000달러 상당의 위조지폐를 발견했다. 일당들은 대부분 50달러 및 100달러 화폐 단위를 위조해왔다.
코퀴틀람에 사는 리차드 토마스 맥거(30)와 써리에 사는 제스코 스테판 린딧(49)는 위조지폐소유 및 가짜 돈을 찍어내는 기계를 소유한 혐의로 구속됐다. 나머지 2명도 체포됐지만 법원 출두 명령을 받고 곧 풀려났다.
연방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 지역에 퍼진 20달러짜리 위조지폐 수는 올 2월과 3월 사이에만 무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50달러와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는 각각19%, 15% 늘어났다.
파라바키안 BC주 상업위조지폐관리 위원장은 “BC주 위조지폐 거래의 주 범이었던 4명의 용의자들 체포 및 그들의 근거지였던 써리 위조지폐제조소의 일망타진으로 BC주의 위조지폐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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