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 고객유치위해 공격적 마케팅 펼쳐

2009-05-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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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자산관리 상담 등

캐나다 은행들은 기존 고객 관리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노바스코시아, CIBC 및 TD은행들은 고객들을 위해 무료로 자산관리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한 부채 관리 방법 및 고객의 필요와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며,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바스코시아 은행은 “Get A Second Opinion(제2의 소견을 구하세요!)”라는 주제로 현명한 투자계획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CIBC 은행은 “It’s Worth a Talk(이야기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란 주제로 은행관련 투자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TD은행은 “Come in for a TD Personal Assessment(개인 평가를 위해 TD로 오세요!)”라는 타이틀로 은퇴 대비 투자 전략을 안내한다.
또한 은행들은 금융계획소프트웨어(Financial Planning Software)를 이용해 고객들의 연간 저축대비 수익률과 은퇴할 나이를 계산해 필요한 저축의 양 및 은퇴 후 파트타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등과 같은 다양한 개인 평가를 제공한다. 은행들은 이 프로그램의 결과 값을 바탕으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전력을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보호단체는 “은행들의 단순 광고성 판매 전략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본인들에게 필요한 알짜 정보를 정확히 구분한 다음 금융상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은행 상담원들이 고객의 요구와 상황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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