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은 이자율 개정안 두고 고심

2009-05-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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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은 새 이자율 개정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21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은은 인플레이션 타게팅(inflation targeting) 정책을 실행해왔다.
통화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고, 명시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를 사전에 설정한 후 중간 목표 없이 각종 통화정책수단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려는 정책에 집중했다. 그러나 중은은 현재 일정기간 동안 물가 수준을 끌어 올려놓는 물가수준 타케팅(price-level targeting) 정책으로의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크 케니 중은 총재는 “경기 전반에 걸친 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물가수준 타게팅’ 전략이 현 경제 회복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안정화 도구로 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좀 더 분명한 경제 청사진을 얻기 위해 ‘물가수준 타게팅’을 현실적인 경제 모델에 대입해 보는 과정이 더 남았다”고 답했다.
알랜 크로포드 중은 수석 경제학자는 “현 상황에서 부채 및 자산을 재평가 해 본다면 물가수준 타게팅 금융 정책이 인플레이션 타케팅 정책보다 훨씬 더 바람직하다”며 “소비자 물가지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빛 관련 부분의 위험을 줄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은의 많은 경제학자들은 신규 정책 변경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물가수준 타게팅’ 정책이 현 불경기에 얼마만큼의 파급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근거자료가 없음을 지적”하며 “공산품 가격의 빠른 변화는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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