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 은행은 21일 저녁 5시 30분 챌튼햄 지점에서 제 5회 우리장학재단(이사장 오규회) 펜실베니아 지역 장학생에 선발된 3명의 학생에게 2,000 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오규회 이사장은 황준호 본부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어렵다고 걱정하기보다는 동포사회가 하나가 되어 서로 돕는다면 아무리 어려운 시련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한 뒤 우리아메리카은행에서도 적극적으로 동포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본부장은 타 지역에 비해 펜실베니아 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적었다고 말한 뒤 전국적으로 장학생 모집에 응모하는 한인학생들이 늘고 있는데 필라델피아 지역도 앞으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원을 받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동포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펜실베니아 지역에서 이번에 우리은행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엘렌 김(매스터 맨 고교, 와튼 스쿨 진학 예정), 스테반 윤(베들레헴 고교, 코넬 대학 진학 예정), 박아란(유펜 대학 진학예정) 등 3명이다.
엘렌 김양은 앞으로 와튼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에 로스쿨에 진학하여 경제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윤군도 학과공부에 충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대학에서 케미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2004년 1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포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을 동포사회에 환원하는 취지에서 차세대 미국사회를 이끌어가고 동포사회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우리아메리카은행 장학재단’을 설립하였다.현재 5년 째 매년 1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50명에게 60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문범 기자>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뒤 은행 관계자들과 수상자, 그리고 수상자 가족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