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모리스 카운티에서 22일 4명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주보건국은 모리스 힐스 고교에 재학하는 학생 4명의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되면서 주 전역에서 감염환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4명의 학생들은 현재 치료를 받은 뒤 집에서 요양하며 회복 중에 있다. 이들이 재학하는 모리스 힐스 고교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22일 수업이 없었던 상황이었고 연휴 직후 26일 정상 수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욕시는 재확산 이후 휴교 조치됐던 38개 공·사립학교 가운데 22일 4개 학교(PS 16, PS 255, IS 5, P9)가 수업을 재개하면서 22일 현재 총 34개 학교가 여전히 정상수업을 하지 못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다음날인 26일에는 PS 19, PS 32, PS 35, PS 107, PS 130, PS 993, PS 209, PS 242, P9, JHS 74, MS 158, IS 25, World Journalism Preparatory, PS 233, IS 238, IS 318, South Bronx Charter School, Charter High School for Architecture,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Industries, Merrick Academy Charter School 등 19개교가 수업을 재개한다. 이런 가운데 로드아일랜드 소재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학에서도 21일 감염환자 1명이 발생했다. 학교는 e-메일로 최근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온 올해 3학년 여학생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통보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신종플루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첫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서 유엔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오전 8시(제네바 시각) 기준 WHO에 공식 보고된 감염자수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1만1,1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에서 9명이 사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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