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건설업 재정난 심각

2009-05-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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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 신청 까다로워진다.

BC주 건설업자들의 재정난이 심각하다고 19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산업 전문가들은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 이용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모기지 통화 공급량이 작년대비 1/3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BC주 건축업자들은 “상업 부동산 금융시장 활동이 둔화되면서 주택자금대출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밀턴 램 국제투자협회 상임이사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건물 주인들은 조만간 재산 순가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팔아야 하며, 또한 모기지를 받기 원한다면 추가 담보 설정 및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고 답했다.
램 상임의사는 “규모가 작은 센터들과 대도시에 있는 낮은 등급의 부동산 소유자들이 제일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안 매컬로크 캐나다 조사위원장은 “올 해 말과 내년 초가 제일 고비일 것”이라며 “지난 10년 간 건설 경기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주택저당증권(MBS) 갱신기간이 만료되는 때”라고 설명했다.
매컬로크 조사위원장은 “예전에는 담보설정이 지금보다 수월했고, 보증인을 내세울 필요도 적었지만 앞으로는 대출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현상의 발생은 세계 모기지 관련 기관들의 낮은 이자율과 낮은 등급의 담보설정 및 규제 조건 완화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월스트리트 증권가는 이 같은 주택대출자금을 묶어 투자자들에게 팔아왔다. 그러나 차용 자들이 이자율을 갚지 못하면서, 금융 시장의 전체 틀이 와해됐다.
주택과 같은 일반부동산이 아닌 건물과 같은 상업용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은 주택저당채권담보부증권(MBS)에 비해 담보가치가 높고, 투자 위험은 적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 시장 상황은 CMBS의 시장 유동성이 낮고, 연체채권의 비중이 높고, 만기, 규모, 구조 등에서 동질성이 결여되는 단점들이 종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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