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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올림픽 빌리지’ 재정적자 심각

2009-05-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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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사업체 계속 지원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밴쿠버시는 ‘올림픽 마을’ (Olympic village)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개인 건축업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19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지난 수개월간 재정 적자를 경험하고, 돈을 빌려줬던 회사들이 비용상의 문제로 계약을 파기하는 일이 늘어감에 따라, 밴쿠버시는 이자율을 조정하면서 ‘밀레니엄 개발 회사’와 같은 개인 건축업자들의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밴쿠버시는 마지막 콘도가 10억 달러에 팔리기 전에 대출금을 갚기를 원하고 있다.
켄 베인 도시계획 담당자는 “시는 금융기관이 아니다”고 말하며 “가능하면 빨리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실상 시 재정상 밀레니엄과 같은 개인사업체들을 계속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밀레니엄 개발회사에게 9.4% 이자율을 부과하고 있지만, 시 역시 캐나다 은행단에게 4% 이자율로 돈을 빌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밀레니엄회사 대변인은 “올림픽 빌리지 공사를 올 10월 말까지 완공하려면 밴쿠버시는 우리 회사에게 이자율의 혜택을 더 높여줘야 한다”면서 “앞으로 시와 타협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만약 밴쿠버시가 1년 동안 대출금을 유지하고, 밀레니엄 회사가 이자를 꾸준히 갚아나간다면, BC주 납세자들은 6% 세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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