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 센터’ 건립 본격가동

2009-05-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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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발기인대회…채승기 추진위원장 추대

▶ 참전용사 2만 6791개 ‘벽돌구좌’ 모금 전개

사단법인 등록 · 채리티 넘버 취득 우선 추진

한국전 참전기념 커뮤니티 센터(Korean War Memorial Community Centre Society, 이하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이 본격 가동됐다.
사단법인 한국전 참전기념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발기인 60여명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웨스트민스터 클럽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채승기 공동대표 발기인을 커뮤니티 센터 건립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채 위원장에게 이사선임과 임원선임 등 일체의 권한을 만장일치 일임했다.
또한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외빈으로 웨인 라이트 뉴 웨스트민스터 시장과 돈 블랙 주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채 위원장은 이날 발기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커뮤니티 센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BC주 한인문화센터와 한국전 참전기념 시설이 자리 잡게 된다”고 밝혔다.
채 위원장은 “커뮤니티센터는 컨벤션 홀, 한국전 참전기념 전시관, 체육관, 소 공연장, 미디어센터, 임대사무실, 관리사무실, 부대시설, 한인회관, 노인회관 그리고 각종 소식을 알리는 대형 옥외 전광판 광고타워가 들어선다”고 강조했다.
채 위원장은 “캐나다 전국에 산재한 우리 동포의 결집된 마음과 성금으로 추정 건설비 2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서부 캐나다의 명소가 될 한국전 커뮤니티센터의 건설사업을 착수하려 한다”면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이름을 2만 6791개의 벽돌(혹은 대체물)에 새겨 넣어 이 자재로 외벽을 쌓고 ‘여러분의 희생을 잊을 수 없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기념사업을 이어 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채 위원장은 “참전용사의 평화수호정신을 담은 벽돌 2만 6791개를 파는 것으로부터 모금활동이 시작 된다”고 덧붙였다.
벽돌모금은 금(Gold), 은(Silver), 동(Bronze) 등 3개형의 회원으로 구 분되어 추진된다. 골드회원은 전사자 516명에 해당하는 벽돌구좌(구좌당 1만 달러), 실버회원은 부상자 1558명에 해당하는 벽돌구좌(구좌당 5000 달러), 브론즈회원은 무사귀환 참전용사 2만 4717명에 해당하는 벽돌구좌(구좌당 200 달러)이며, 플래티늄회원은 한국의 뿌리가 아니 캐나다인의 성금회원으로 이뤄진다.
커뮤니티 센터 건립추진위원회는 1차 년도에 발기인의 추렴으로 임시사무실을 마련한 뒤, 주정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채리티 넘버를 취득하는 한편 건축 부지물색 등에 진력할 방침이다.
한편 건립추진위는 발기인으로 한인 대학생, C3, 기성세대 등 123명이 우선적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안연용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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