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 수 급증

2009-05-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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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쓰지 않겠다’…24% 달해

휴가를 보내는 직장인들의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15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엑스피디아(Expedia.ca) 온라인 여행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24%이상의 직장인들이 올 한 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직장인들은 할당된 18.7 휴가일 중 2일 이상을 포기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 전역으로 봤을 때 3400만 일의 휴가일수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반면, ‘휴가가 필요하다’는 질문에 42%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도(33%) 응답률에 비해 9% 소폭 상승했다.
비버리 브어만 킹 스트레스건강 연구원은 “현 경제 위기와 관련된 스트레스 및 실직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는 사실상 좀 더 많은 휴가가 필요하다”면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설령 휴가를 떠난다 해도 휴가 중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업무를 확인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50%에 달한다고 조사됐다.
콜린 마리아 이젤 광고디렉터는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전으로 어디에 있든 실시간 전화 및 화상통화가 가능해져서, 휴가 중에도 일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지갑 경제 사정 또한 나빠져서,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숫자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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