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일 선거’역사상 최저 투표율 기록

2009-05-15 (금)
크게 작게

▶ “52%로 선거참가율 충격적”

BC주 5월 총선거 투표율이 2005년 선거보다 10%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글로브앤 메일이 보도했다.
1928년 이후로 유권자 중 52% 미만 밖에 참여하지 않은 이번 선거는 BC주 역사상 최저 투표율로 기록됐다. 또한 캐나다 전체 선거 역사를 볼 때 BC주는 알버타주 다음으로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미첼 공공정책포럼 위원장은 “BC주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높은 선거투표율을 자랑하며, 정치참여도가 높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던 곳”이었다며 “이번 선거 참여율은 가히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또한 미첼 위원장은 “투표에 대한 무관심이 BC주에 팽배하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한탄했다.
이번 투표 참여율 저조는 유권자들의 관심 유도 실패와 부정적인 선거캠페인, 언론 플레이 및 투표권 영향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고든 캠블 수상은 재당선 기념 기자회견에서 선거참여율 저조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세계 일부국가에서는 민족 자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의 특권인 선거참여를 도외시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