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9월 가을학기부터 시행
2세들의 한국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학습을 위한 한국역사 문화 교육과정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의 최미영 회장은 16일 2세들이 자신의 뿌리와 모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올바른 정체성을 가진 한인으로서 성장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2세들을 위한 한국역사문화 교육과정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번 요코이야기 퇴출을 계기로 한국 역사에대한 무관심을 깨닫고 지금까지 한국어 위주 학습에 대한 반성을 통해 새로운 한국 역사 문화 교육과정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가주내 공립학교 교과서에는 한국 전쟁과 일제의 식민지였다는 사실만 기록되어 있는 등 정규 학교에서의 한국 역사문화교육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2세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의 역사와 문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요코이야기 사태를 우려했다.
북가주협의회는 이와같은개발 취지에 따라 지난 2월에 연구 조직을 구성했다. 연구조직은 기획 및 교재개발 분과(연구위원 최미영, 정은경, 김현주, 장미영, 이혜주, 박은경) 학습자료 개발 및 제작 담당의 기술지원 분과, 교수 실행, 홍보 및 행사 등 4개분과로 구성했다. 이날 오후 5시 오클랜드삼원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구 위원과 협의회 임원들은 이곳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멀티미디어 교재및 다양한 교수법, 흥미있고 효과적으로 가르칠수 있도록 교육과정및 교수 요목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교과과정은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오는 9월부터 일단 시행하면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도 변화등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검증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새로 마련된 교육과정 단원으로 ‘한국을 찾아라’,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국의 명절’, ‘미주 이민사’등을 예로 제시했다. 교육과정은 1년 32-36주로 주말학교 현황 및 한계성을 반영해 수립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을 흥미있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장동구 전 협의회장(홍보분과)은 북가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한국 문화 역사 교육과정 개발 실시가 성공적일 경우 미주와 전세계동포 사회로 확산 보급해 나갈 뜻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 상항 총영사관 김신옥 교육원장은 국가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나 교재개발은 본국에서도 권장 하는 사항이라면서 단군 신화를 예로 들면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전문가의 스크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학교는 미주 1,011개, 북가주 80여개의 학교가 있다. 북가주협의회에서는 새로운 교과과정 개발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커뮤니티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