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쇼핑의 허브라 불리던 더블린의 580, 680 고속도로 주변 상가에서 머빈스(Mervyns), 서킷시티(Circuit City), 엑스포 디자인 센터(Expo Design Center) 등 대형업소들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인근 업소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경기침체로 떠난 이들 대형업소들의 빈 자리가 그대로 남아 볼성사나운 쇼핑몰의 동공화가 발생한데다 상가 전체의 분위기가 ‘유령 도시’처럼 썰렁해지면서 매출이 격감하고 있는 것. 더블린에 위치한 라이트하우스 크리스천 서플라이의 투자가 샌디 힐은“경기침체와 주변 빈 상점들의 영향으로 작년 매출이 10%떨어졌고 이번해 10%가 추가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몇몇 상가는 소비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기존상점들을 도로 쪽에 위치한 빈 상점으로 옮기는 등 대응책 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쇼핑가를 강타한 경기침체로 판매수입이 감소하면서 시의 세수도 덩달아 떨어져 더블린시의 경우 이번 해 250만 달러, 내년 회계연도에는 3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린다 마우러 더블린시 경제국 담당자는“이 지역은 580과 680 고속도로 교차점으로 교통량이 많고 내년에는 상가 근처에 바트역이 개통할 것이므로 상권이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며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까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 소매 상점들이 문을 닫는 비율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008년 말 3.9%로 미 전역에서 제일 낮은 수치를 보였고 오클랜드 역시 5.5%로 미국 내 평균 8.4%를 밑돌았다.
<박희정 인턴기자> graciahj@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