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주립대가 13일 또 다시 등록금 10% 인상을 확정함에 따라 칼스테이트 계열 23개 대학 중 절반에 가까운 캠퍼스들에서 연간 재학 비용이 2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14일 칼스테이트 대학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인상된 수업료에 각 캠퍼스별 별도 추가 수수료와 교재비, 기숙사 등 숙식비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한 2009~10학년도 재학 비용 추산치가 CSU 노스리지를 포함한 10개 캠퍼스에서 2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캠퍼스별로는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가 총 2만2,158달러로 가장 높았고 샌디에고 스테이트(2만1,330달러)와 소노마 스테이트(2만878달러)가 뒤를 이었다.
남가주의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캠퍼스는 올 가을 시작되는 새 학년도 연간 재학 비용이 2만777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돼 4번째로 높았다.
다른 남가주 지역 캠퍼스들은 칼스테이트 풀러튼이 2만352달러, 칼스테이트 롱비치 1만9,380달러, 칼스테이트 LA 1만8,785달러, 칼폴리 포모나 1만7,236달러 등이었다.
이번 인상조치로 칼스테이트 전체 캠퍼스에 적용되는 학부생 기준 기본 수업료는 연 3,354달러로 306달러가 올랐다. 재학생수 45만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주립대 시스템인 칼스테이트의 학비는 지난 7년 사이에 6번이나 인상된 바 있다.
대학측은 이번 인상이 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칼스테이트의 학비가 다른 주립대들에 비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내세우고 있으나 학생들은 생활비용이 높은 캘리포니아의 여건을 감안할 때 학비 인상이 많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