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할머니 심한 구타로 사망
2009-05-13 (수) 12:00:00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올해 97세 할머니가 지난 11일(월) 자신의 집안에서 심한 구타를 당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망한 아이버린 비아트리스 레트(97세)씨의 시신은 11일 오후 8시10분경 그녀가 살던‘반 뷰렌 타워’콘도(320 Lee St.)에서 발견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시소측은 12일 오전 레트씨 시신에 부검을 실시했으나‘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프 토마슨 오클랜드 경찰 대변인은 발견 당시 시신에서 명확한 외상을 발견했다고 밝혀 구타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오클랜드 역대 살인사건 중 최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슨 대변인은 “레트씨가 거주하던 콘도건물 경비가 삼엄해 정문 및 승강기 출입시에도 열쇄가 반드시 필요한데다 문이 부서진 흔적도 없어 계획적인 살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레트씨는 20여년간 해당 콘도에서 혼자 거주했으며 평소 주변인물들과의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론 딜럼 오클랜드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무자비한 행위”라며 “수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서는 이번 사건 범인 체포에 1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관련 제보를 받고있다. 제보전화 (510)238-3821, (510)777-8752.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