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나비 마운틴 원유저장소 사고

2009-05-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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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 리터 누출…주민, 피해우려

(CP) 버나비 마운틴에 있는 원유 저장소에서 수천 리터의 원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6일 오후 10시 경 발생했다. 그러나 킨더 모건은 누출된 원유가 인근 버나비 인렛과 지역 주민들의 거주지역으로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누출된 원유량이 많아 향후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킨더 모건 대변인은 이번 원유 누출사고로 약 200 큐빅 미터 가량이 저장탱크 밖으로 새어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원유 누출로 불쾌한 냄새가 7일 오전까지 났지만 인체에 해로운 정도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고 직후 원유 냄새제거를 위해 유해물질처리대원과 소방대원들이 방제활동을 벌였다.
대변인은 또 현재 회사차원에서 어떻게 원유가 누출되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킨더 모건은 지난 2007년 7월 버나비 지역에서 발생한 원유 파이프라인 누출사고와 관련 있는 회사로 현재 피해주민들로 26건의 소송을 당한 상태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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