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항공 기내‘확 바뀐다’

2009-05-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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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거리 여객기 명품 좌석으로 장착

▶ 2단계로 좌석 업그레이드 대대적 전개

대한항공은 중·장거리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기 좌석을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좌석으로 확 바꾼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총 2억 달러를 투입해 오는 9월부터 2011년 초까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77, A330 등 중·장거리 여객기 32대를 대상으로 차세대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고, 5월 말 도입하는 B777-300ER을 시작으로 A380, B787 등 신규 도입 중·장거리 여객기 38대도 차세대 명품 좌석을 장착하는 2단계 좌석 업그레이드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05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B777-200, B747-400 등 신규 도입 및 보유기 26대에 대해 좌석 고급화 및 전 좌석 AVOD를 설치하는 1단계 좌석 업그레이드를 마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명품 좌석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중·장거리 항공기를 현재 26대에서 보유기 개조작업이 끝나는 2011년 초 69대, 기존 주문 신규 항공기가 모두 도입되는 2014년이면 96대로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보유기중 A300-600 및 일부 B747-400 여객기는 처분 또는 화물기로 개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5월 말 신규 도입하는 B777-300ER 최신 여객기부터 차세대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일등석), 프레스티지 슬리퍼(프레스티지석), 뉴 이코노미(일반석)를 처음 선보인다.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우드 컬러를 적용해 자연의 숲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했으며 180˚ 완전평면으로 펼쳐지면서도 좌석 폭을 일반 일등석보다 15㎝ 더 넓혀 아늑함을 더했다. AVOD 모니터 크기는 58.4㎝(23인치)로 기존의 43.1㎝(17인치)보다 확대되어 영화관과 같은 분위기를 냈으며, 원터치식 좌석 조절장치, 사생활 보호를 위한 중앙 대형스크린 등을 장착해 VIP에게 최고급 호텔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토록 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국내 항공사 비즈니스석 최초로 180˚로 완전히 누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침대형 좌석으로 경쟁 항공사들의 일등석보다 월등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좌석간 거리는 일반 프레스티지 좌석의 121㎝보다 67㎝ 늘어난 188㎝로 설계되어 편리함을 더했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한 칸막이, 원터치, 좌석 조절장치 등이 추가됐다.
▲‘뉴 이코노미’(New Economy)=일반석에 장착되는 ‘뉴 이코노미’는 기존의 AVOD 모니터 보다 5.6㎝ 늘어난 27㎝(10.6인치)가 장착되며, 세련된 인체공학적 설계된 좌석을 사용해 장거리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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