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퇴직연금(RRSP) 수령금 예상보다 적어”

2009-05-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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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현행 연금제도 개선해야

실질적 퇴직연금(RRSP) 수령금액이 적어 퇴직을 대비하려면 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한다고 6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돈 드러몬드 TD은행 수석경제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퇴직연금이 적다는 것을 모른다”면서 “정부는 연금지불금을 높이는 방안으로 의무예금 계좌 확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드러몬드 연구원은 “많은 기업연금제도가 힘을 잃어가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도 충분한 돈을 퇴직예금에 할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지불금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기업연금제도 및 캐나다연금제도(CPP)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업들은‘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defined benefit retirement pension plan)를 유지해왔다.
이는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노사합의에 의하여 사전에 정해지고, 기업은 연금 수리에 의해 산출된 부담금을 매년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회사들이 예산을 삭감하면서 퇴직연금에도 역시 제동이 걸렸다.
드러몬드 연구원은 “퇴직연금 보험료를 증가시키면 사람들은 세금이 증가한 것으로 느낄 가능성이 커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안으로 본인이 자발적으로 수령액수를 정해 CPP를 지불하는 방식도 논의 중이다. 현 CPP 법안은 퇴직 후 이전 월급의 25%를 돌려주고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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