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캠블 TV 발언에 여성 유권자들 반발
2009-05-06 (수)
고든 캠블 자유당 당수의 TV토론회 발언이 여성지도자의 능력을 폄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5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재임스 캐롤 신민당 당수의 범죄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한 질문에 캠블 당수는 “정부를 운영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여성 유권자들은 “여성 지도자의 능력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캠블 당수 발언에 대해 캐롤 당수는 의연하고 침착하게 공약과 관련된 질문을 이어나갔고, 이런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이와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캠블 당수는 BC주가 당면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경험자로서의 노련함으로 발언의 실수를 만회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TV토론회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 캠블 자유당 당수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캐롤 신민당 당수의 선거 캠페인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