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독감 환자 34명 확인
2009-05-02 (토)
BC주 질병관리부는 외국을 다녀오지 않은 첫‘2차 감염(사람-대-사람)’환자들이 발생하면서 감염환자 발생학교 휴교령을 내리며 긴급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1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BC주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치료약을 각 기관에 빠르게 배포하는 한편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환자발생지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신종 인플루엔자 A(돼지독감)’ 관련 첫 성명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는 “현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세계 정부들과 힘을 합쳐 국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0일에는 15건의 추가감염환자가 확인됐다. BC주 5명, 알버타주 4명, 노바스코샤 4명, 온타리오주 1명 및 퀘벡주에서는 처음으로 1명이 보고 되어 현재까지 34명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BC주 버논에 위치한 비어스토(Beairsto) 초등학교는 한 명의 감염 환자 발생 후 일주일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한편, 캐나다질병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 A’는 6-8주 사이 만1000명-5만8000명의 캐나다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며 “3만5000명-13만8000명에 이르는 입원환자들 발생 및 450만-106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병가를 내서 경제에 엄청난 손실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독감바이러스들은 여름이 다가올 때 누그러들었다가 겨울이 오면 재 발생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신종 인플루엔자 A’의 지속적인 관찰 및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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