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세계적 창궐 임박”
2009-05-01 (금)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인플루엔자(SI)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어 경보수준을 높였다고 30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애쓰던 각국 정부와 WHO도 뒤늦게 경계태세를 강화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WHO 사무총장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사람-대-사람 감염이 확인됐다”며 “SI 전염병 경보를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키며 경보 수준을 높였다”고 답했다.
마가렛 찬 WHO 사무국장은 “SI의 세계적 창궐이 임박했다”며 “모든 국가들에게 즉각적인 준비태세 돌입”을 촉구했다.
이에 加 질병예방관계당국은 “캐나다는 이미 추가백신생산 및 예방캠페인에 돌입했다”며 “환자 확인을 위한 감시체제도 강화했다”고 답했다.
캐나다는 현재까지, BC주 6명, 온타리오주 7명, 노바스코샤주 4명 및 알버타주 2명으로 총 19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전염병 경보 ‘5단계’는 사람-대-사람의 전염이 국경을 넘어 일어나는 초기 단계에 놓여 있다는 의미이다. 최고 단계인 ‘6단계’는 전염병이 국가를 초월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상황에 접어들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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