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정기공연’ 펼친다
▶ 베토벤 심포니 연주…바이올린 솔리스트 등 출연
내달 9, 10일…샤네시 연합교회 · 더글라스 칼리지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이 오는 5월 9일(오후 7시)과 10일(오후 7시) 양일간 밴쿠버 샤네시 연합교회와 더글라스 칼리지(뉴 웨스트민스터 소재)에서 각각 열린다.
석필원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는 “56명의 단원들이 올해 상반기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들을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기 때문에 매우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심포니 1, 2, 3, 4악장이 연주 된다”고 강조했다.
석 지휘자는 또 “단원 중에서 선발된 엘린 구, 저스틴 이, 제시 김 등 3명의 바이올린 솔리스트들과 제인 오 소프라노가 게스트로 이번 공연에 출연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4월 26일 연습장소로 활용하는 밴쿠버 샤네시 유나이티드 교회 인근 주민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쳤다. 이날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선교기금으로 교회에 기부됐다.
또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컬터스 레이크에서 뮤직캠프를 갖기도 했다.
석 지휘자는 “음악적으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작업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우수성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오케스트라 내에서 우수한 멤버들을 선발하여 필그림 오케스트라와 연계시켜 밴쿠버의 큰 무대에서 캐나다의 전문 음악인들과 수준 높은 연주회를 갖는 한편 인근 도시 순회 연주회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 지휘자는 한인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를 위해 한인 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신입단원을 수시로 오디션 하여 선발하며 단원에게는 대학입학에 필요한 추천서(Reference Letter)를 지급하며 봉사점수 혜택을 부여한다. 단원에 참여할 희망자는 퍼시픽 코스트 음악학교(604-525-5757, 604-315-6339)로 연락하면 된다.
/안연용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