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돼지독감 최악의 시나리오

2009-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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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손실 3조1000억 달러

▶ GDP 4.8% 감소

돼지독감 여파가 세계적인 인적· 물적 교류의 위축이 될 전망이라는 예측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29일 글로브앤 메일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28일 돼지독감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경우, 경제적 부담은 수조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캐나다는 비교적 방역관리가 무난하고 항바이러스 의약품의 효력이 나타나면서 진정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번질 경우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다음은 시나리오 내용.
-돼지독감이 미칠 최악의 경제 시나리오.
=지난해 세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18년 스페인독감이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했을 때 미국의 경제손실은 3조1000억 달러에 달했고, 전 세계 GDP는 4.8%감소했다. 또한 보고서는 조류독감 창궐 역시 경고했고, 이 인플루엔자 발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7100만 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계경제학자들은 올 해 전 세계 GDP가 1.3%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스페인독감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현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결과는 더욱 참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현 상황에 대한 세계은행의 예측은.
=세계은행은 정도가 심하지 않은 현 상황에선 150만 명 정도의 사상자와 세계 GDP 0.7% 하락을 예상했다. 이 모의실험은 1968년에 발발한 홍콩바이러스 자료에 의거한 것이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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