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법률용어집 첫 제작

2009-04-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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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C 웹사이트서 무료로 열랍

▶ 6000여개의 법률용어 포함

민사· 형사· 가족· 이민법등 정리

밴쿠버커뮤니티칼리지(이하:VCC) 웹 사이트에‘한국어 법률 용어집’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9년부터 VCC는 BC주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의 법률 지식과 이해를 돕기 위해‘다 언어 법률용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어, 아랍어, 펀자브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및 러시아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국어는 이번이 7번째이다.
이번 한글 버전은 BC주 법률재단 및 노터리 재단의 후원으로 방정희 변호사(황승일 법률사무소) 등 6명의 한인 번역사들이 참여해 1년간의 작업 끝에 탄생했다. 영국식 불분법과 라틴어 법률용어를 따르는 캐나다 식 법률용어는 일본과 독일 법률체계를 따르고 있는 한국식 법률용어와는 상이한 점이 존재하고 있어서 이번 해석 작업은 다양한 문서를 검토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한국어 번역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방정희 변호사는“북미에서 최초로 시도된 본 작업으로 이민자들은 물론 국제법을 공부하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학생들과 전문 법률 번역사 및 법률인에게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도 용어 일치성 및 신조 법률용어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그는 덧붙였다.
이 달 초에 완성된‘한국어 법률 용어집’은 6000여 개의 법률용어를 포함하며 민사, 형사법에 관련된 어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가족법 및 이민법 그리고 청소년 범죄법과 관련된 용어 순으로 정리되어있다.
자세한 사항은 VCC법률용어 웹사이트 http://www.legalglossary.ca 를 이용하면 된다.
/은영신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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