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헙스트 극장에서 열린‘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선언식에서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한복을 입고 선언식에 참석한 한인 3세 어린이들.
샌프란시스코시는 4일 헙스트 극장에서 시 관계자 및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아태계 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선언식을 가졌다.
호치민, 마닐라, 오사카, 서울, 상하이, 타이페이 등과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SF시의‘아태계 문화유산의 달’행사는 데이빗 추 SF시의장 이하 시 관계자들의‘문화유산의 달’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초청인사들의 환영사와 6가지 관악기 연주, 라오션 전통댄스 등 다채로운 각국 민속행사가 펼쳐졌으며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아태계 자원봉사자들의 행진으로 끝이 났다.
이날 선언식에는 크라우디니 청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축하 위원회(APAHCC) 의장, 데이빗 추 SF시의장, 카르멘 추, 에릭 마 SF시위원 등 다수의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크라우디니 청 의장은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선언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태계를 위한 가장 큰 행사로 아태계 이민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펼쳐진 아태계 자원봉사의 행진에는 한인커뮤니티 3세 어린이들이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선언식 행사 후에는 리셉션도 펼쳐졌다.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 행정부 시절 제정된 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은 올해로 31주년을 맞지만 SF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고 2007년 개빈 뉴섬 시장에 의해 정식으로 승인됐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