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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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지키고 학교운영도 돕는다

2009-05-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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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톤 한국학교, 7일 후원 기금모금 골프대회

남부뉴저지 지역 한인들이 연합으로 세운 트렌톤 한국학교 후원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오는 7일 오후 1시 남부뉴저지 소재 하노버 골프 클럽(Hanover Golf Club)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공동 대회장을 밭은 이영빈 박사와 김광성 전 남부뉴저지 회장은 1일 낮 12시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일정을 발표하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김광성 대회장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국의 얼과 정체성을 이어받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해온 트렌톤 한국학교는 범교파적인 한국학교이다. 당시 8개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세운 뒤 남부뉴저지 지역 자녀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회장은 이어 현재 각 교회마다 한국학교들이 생겨 180여 명에 이르던 학생들이 많이 감소하고 운영도 어려운 편이라며 트렌톤 한국학교의 민족적 전통을 지켜나가고 학교의 원만한 운영을 위하여 이번 골프대회를 주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공동대회장인 이영빈 박사도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가 갖은 외세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유지하여 왔듯이 우리도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우리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영빈 박사는 정체성을 알게 된 아이들은 미국사회 속에서 훨씬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큰일을 성취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 뒤 이번 골프대회는 한인자녀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트렌톤 한국학교를 위해 여는 것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

트렌톤 한국학교는 지난 1991년 트렌톤 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실로암교회, 프린스턴 장로교회 등 8개 학교가 연합하여 세운 독립한국학교로 운영해왔다.특히 노래자랑, 풍물놀이, 춘향선발대회 등 문화행사에 힘을 써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감당해왔다.또한 교육의 성과들을 담은 책자 ‘새교육’을 8호까지 발행해오는 등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한국학교다. 이번 골프대회는 자영업자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오후 1시부터 열린다. 문의:609-298-3990, 609-851-7763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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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톤 한국학교 후원기금마련 골프대회에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는 이영빈(중앙) 박사와 김광성(오른쪽)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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