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13 인터내셔널 데이 축제
2009-05-02 (토)
퀸즈 PS 213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한인 학생들이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1일 부채춤과 꼭두각시,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였다.
50여년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설 행사를 성공적으로 첫 개최한 한인 학부모들이 주축을 이뤄 올해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을 겸한 인터내셔널 데이 축제 형식으로 행사를 치렀다. 학교 스쿨 리더십 팀(SLT)에 있는 양지연씨는 “한인 학부모들이 행사를 주도해 나가자 타인종 학부모들도 너도나도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무려 8개국의 다양한 전통공연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인들은 별도의 한인학부모회 없이 전체 학부모회와 하나의 조직을 이뤄 학교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 도서관에는 한복과 전통 생활용품 등을 전시했다. 또한 붓글씨 쓰기와 종이접기 및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등을 선보였고 떡 썰기 체험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학교는 전체 등록생 437명 가운데 63%가 아시안 학생이며 한인이 이중 절반을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인학부모들은 무대 행사 이외에 앞으로 한국의 다도 문화와 사물놀이 등을 가르치는 웍샵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PS 213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유치원생들이 1일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겸해 열린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에서 깜찍한 꼭두각시를 선보여 우렁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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