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프업/ P.S.185 6학년 임성균 군

2009-04-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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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왕따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109경찰서 주최 ‘2009 청소년 아트 콘테스트’서
’왕따 금지’ 주제 포스터로 5위 입상

왕따(bully)는 미국 국가설립 이념 중의 하나인 ‘평화’에 어긋나는 아주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러싱 관할 경찰서인 109경찰서 주최로 열린 ‘2009 청소년 아트 콘테스트’에서 5위로 입상한 임성균 (영어명 다니엘·11)군.
임군은 전체 수상자 11명중 유일한 한인 수상자로 초중교 부문 전체 5위로 입상했으며 이달 3일 플러싱 쉐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109 경찰서 커뮤니티 연례조찬모임에서 상장과 메달을 전달받았다.


임군의 그림은 포스터 바탕을 미국 국기의 상징인 파란 줄과 빨간 줄로 장식하고 그 위에 미국 국가 모양을 한 성조기와 왕따 금지사인 그리고 평화와 사랑을 나타내는 도형(symbol)을 삽입했다. 또 포스터 모서리마다 ‘왕따를 시키지 말고 친구가 되자’, ‘왕따를 하지 말자’, ‘왕따만 당하지
말자’ 등 전달하고 싶은 문구를 새겨 넣었다. 임군은 포스터에 대해 미국 국가 설립이념 중 하나가 바로 평화를 사수 하는 것이라며 그런
미국에서 왕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있 수 없는 일로 학생들이 미국 국가설립이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면 왕따를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미국 국기를 그려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벌써 왕따가 일어나고 있다면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왕따가 아닌 친구로 생각하도록 마음을 고쳐먹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과 평화 도형을 그려넣었다며 포스터 모서리에 새긴 문구도 바로 이런 뜻에서 적은 것이라 덧붙였다.현재 P.S 185 6학년에 재학중인 임군은 이번 콘테스트에 참가한 6학년 전학생 중에서 유일한 입상자이기도 하다.
임군은 평소 그림을 그리거나 미술에 관심 있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상을 타게 돼서 기쁘다며 벌써 친한 친구들에게는 자랑해 놨다며 환하게 웃었다.

학과 수업 중에서는 과학수업이 제일 재밌다는 임군의 꿈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브롱스 과학고로 진학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과학을 더 깊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학도 좋아하는 임군은 얼마 전 받은 성적표에서 평균 93점으로 반전체 30명 중 1등을 하기도 했다.
임군은 과학 중에서도 인체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미래에 브롱스 과학고로 진학하게 된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영과 농구 등 운동을 즐겨하며 태권도 검은띠를 가진 유단자이기도 하다. 임창봉씨와 손성일씨의 2남중 장남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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