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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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성적 향상 지도법

2009-04-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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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시간 갖고 생활습관 관찰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희망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수의 교육 전문 컨설턴트들은 그 원인으로 학습 의욕 동기 부여를 꼽는다. 이번 학년도의 마지막 분기를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가정에서 자녀들의 학업 성적을 올릴 수 있게 지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집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거나 공부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지켜볼 때 부모들의 마음도 찹찹하다. 하지만 교육 전문 컨설턴트들은 자녀의 학업 성적을 높이기 위해 부모들이 돕는 것은 결코 너무 늦지도 너무 이르지도 않다고 입을 모은다. 바로 지금 도와야 될 때라고 생각하면 그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자녀의 학업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정리 습관(organization), 시간 관리(time management), 우선순위 정하기(prioritization), 집중하기concentration) 그리고 동기부여(motivation)의 복합적인 훈련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대화를 통해 위의 5가지 요소 중에 자녀가 갖추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더 개발시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대화 중에는 또한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과 자녀가 싫어하는 수업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무엇이 되고 싶은지 또 지난번 성적표에 만족하는지 질문을 던져본다.


*두번째는 자녀를 관찰하면서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지, 정리를 하는데는 얼마나 걸리는지, 숙제하는 것을 어려워하는지, 숙제를 너무 쉽게 하는지, 주위에 금방 산만해 지는지, 자신의 통제 능력이 있는지, 학교생활에 관심이 있는지, 배우고 있는 것 기본 원리는 파악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대화와 관찰의 시간을 가진 후에는 5가지 요소 중 자녀가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부모가 훈련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습관
과제물을 잘 가져올 수 있게 자녀의 환경을 갖추어 줘야 한다. 별도의 바인더나 폴더를 마련해 주고 숙제물을 그 안에 넣어 가지고 집에 오게 한다. 자녀의 도시락을 도시락 통에 넣어 보내고 이를 집에 가져오도록 하는 것도 정리 습관을 키워주는 방법의 하나이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별도의 준비된 박스에 넣어서 관리하는 등 작은 것부터 정리하며 생활하는 습관을 키워주면 좋다. 자녀와 함께 숙제를 적는 메모 노트나 바인더, 정리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구입한다.또한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학교로 가져가야 하는 것과 학교에서 집으로 가져와야 하는 것을 책상이나 냉장고, 문 등에 붙여 놓고 매일 확인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특히 잊고 안가져 온 것을 이 리스트에 적게 해 다음날 놓치는 것이 없도록 한다.

-시간 관리
미리부터 시간을 계획해 관리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특히 숙제를 하는 시간을 충분히 두어 못 끝내는 일이 없게 하며 프로젝트가 있을 때도 미리부터 준비하게 해 학교에 가져가야 하는 전날 서둘려 하는 일은 없게 한다.
자녀가 시간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부모가 돕는 방법은 중간 중간에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큰 프로젝트는 부분적으로 나눠 매일 조금씩 나눠서 해갈 수 있게 함께 계획하며 시간표를 만든다.
만약 자녀가 고등학생으로 하는 일이 많아 저녁시간만으로 숙제를 다 못할 경우는 아침이나 주말 그리고 학교의 스타디 홀 시간을 활용하게 한다.

-우선순위 정하기
생활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을 평생이 필요로 한다. 왜야하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린 아동일수록 우선순위 정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습관들이는 것이 추천된다.우선순위 정하기 능력은 먼저 해야 할 일을 종이에 써 내려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학교와 관련된 일은 물론 학교 외의 활동도 포함해 나열한 후 옆에다가 가장 중요한 일부터 순서를 정해
번호를 매기게 한다. 이런 습관은 자녀에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하고 또 정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만약 자녀가 정한 순위가 잘못 됐을 경우는 일을 다 마친 후 순서를 정했으면 더 좋았을지 얘기를 나누고 다음에는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집중하기
자녀에게 집중해서 일을 하면 보다 능동적이고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인식 시켜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자녀가 숙제를 하거나 뭔가를 할 때 주위에서 이를 방해하는 일이 없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한다.특히 자녀가 컴퓨터에서 숙제를 할 때는 이멜이나 게임, 에이임(aim) 등의 채팅을 모두 닫고 일에만 집중하게 한다. 물론 숙제를 할 때 전화나 텔레비전도 사용 못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시간표를 짤 때 과목이나 숙제 물량에 따라 시간 배분을 달리해 다른 것을 걱정하지 않
고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공부나 숙제를 할 때 자매나 형제가 떨어진 곳에서 하게 하는 것도 더 집중하게 할 수 있게 환경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동기 부여
학업의 성적의 오르지 않는 것은 동기부여와 상응한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평가하는데 있는 자녀의 관심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녀의 학교 공부에 동기부여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자녀의 인생에 많은 영향력을 준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진출하는데 학교가 필요하고 학교에서 기본적인 것을 배운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준다.

자녀가 관심 있는 과목이나 분야가 정해진 후에는 이와 상관없어 보이는 과목인 언어나 운동, 음악 등의 장점을 설명해 줘 비관심 분야를 소홀히 하지 않게 해준다. 자녀에게 동기부여는 한번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 체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주며 잘해나갈 수 있게 용기를 부여해주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이를 축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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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할 때 학교에서 가져와야 하는 것을 챙기는 버릇을 만들어주는 것은 정리 습관을 키워주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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