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새 이민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자 ‘캐나다 시민권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한다고 17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제이슨 케니 이민부장관은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의 기본가치와, 역사, 제도를 올바르게 인식해야 만이 혼란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케니 장관은 “캐나다 시민권은 새 이민자들에게 특권을 부여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책임감도 요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케니 장관은 “현 시민권 책자에는 캐나다 연방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캐나다의 국제적 평화사절단의 이미지만을 부각시킨 채, 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언급은 빠져있다”고 탄식했다.
따라서 앞으로 연방정부는 ‘캐나다시민권 프로그램’ 책자에 캐나다의 중요한 역사와, 나라를 위한 선조들의 공헌 내용들을 추가로 기재할 계획이다.
케니 장관은 “캐나다의 시민이 된다는 것은 캐나다의 가치와, 문화, 역사 모두를 수용 한다”는 의미이며 “마지못해 국기에 대해 충성을 맹세하고 끝나는 형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캘거리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이민자 언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는 케니 장관은 “앞으로 정부는 새 이민자들이 단지 직업시장으로만 캐나다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캐나다의 문화와, 역사, 제도를 이해하는 시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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