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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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제품 수요 감소

2009-04-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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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 이익에 대한 의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격이 비싼 환경친화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층이 줄어들었다고 20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조이 매그넛 보스턴 컨설팅 자문위원은 “지난 몇 년간 중산층의 환경 친화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왔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런 제품들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려는 소비자 층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자문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도 많은 캐네디언들이 환경친화제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러한 구매결정요소가 소비로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네디언의 35%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주로’ ‘자주’ 구매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중 85% 이상이 ‘때때로’라고 동시에 답했다”.
사실상 인구의 18%이하만이 높은 가격을 주고 환경친화적 제품을 꾸준히 구입하고 있고, 78%이상의 소비자들은 구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은 왜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친화제품을 쓰는 것이 환경과 본인들의 경제사정에 좋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매그넛 자문위원은 “소비자들은 환경친화제품 시장에서 등을 돌리고 있으며 이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점점 관련 제품구매 외에 다른 대안들에 좀 더 무게를 둔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현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제고해봐야 할 때이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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