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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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원 감원만이 능사 아냐”

2009-04-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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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전문가 “경기회복 시 위험 초래”

정부의 경기침체 운용능력에 대한 의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20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재산 가치 하락과 금융시장 악재, 실업률 급상승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소비심리를 위축시켰다.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각 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여념이 없으며 생존 전략으로 방안으로 최고생산라인 보호와, 부대비용절감, 캐시포지션 유지 및 선택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이와 같은 소극적인 자구책들은 경기회복 시 위험요소로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보스턴 자문위원회는 “현재 국내기업들은 경기침체에 저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할 시 경기회복 후 엄청난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위기의 상황은 경쟁기업을 따라잡고,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또한 기업들의 제품혁신을 위한 투자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소비형태가 영구적으로 바뀌었다고 가정하고, 제품의 기술적, 기능적인 혁신을 위한 투자를 중단한 실정이라면서 경기 회복 시 소비심리 또한 상승 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기업들이 임금 동결과 인원감축과 같은 예산 절감에만 급급하다면서 그러나 이와 같은 시기야말로 체계적,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지적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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