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음식 맛’ 제대로 보였다”

2009-04-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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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개 접시 ‘불티나’…3000달러 모금

▶ 무궁화재단, 첫 UBC행사 성황

무궁화재단의 첫 대외행사인 ‘한국음식판매’가 성황을 이뤘다.
한국음식판매 행사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UBC) 아세안센터와 프레더릭 우드극장에서 진행됐다.
무궁화재단 관계자는 “이날 비빔밥 판매와 후원금 등으로 3000 달러가 모아졌다”면서 “‘한인양로원기금’으로 정기예금으로 저축해 한인양로원 건립 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행사를 위해 무궁화재단 관계자들은 3일간 ‘노동 아닌 노동’을 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선보이기 위해서 회원들은 직접 장을 보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다듬으며, 요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본보 17일, 18일 1면 보도>
무궁화재단 회원들은 행사 당일인 18일 만들어진 음식을 챙겨 이른 아침 행사장에 도착, 판매준비에 들어간 후 낮 12시를 전후에 밀려오는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밥, 김치, 불고기 △밥, 김치, 잡채 △비빔밥 등의 음식메뉴와 △김치, 음료수 등이 판매됐다. 음식값은 접시 당 5 달러였으며 400개 접시가 ‘불티’나게 나갔다.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왔다는 한인 황 모씨는 “양로원 건립기금 조성에 일조한다는 생각에서 왔는데 음식 맛이 생각보다 맛있다”면서 “전문가 수준이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타민족들도 한국음식을 맛보러 관심을 보였으며 유학생활에 한국음식이 그리웠던 UBC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았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서 크고 작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용훈 노인회장, 신두호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 송요상 전재향군인회장, 채승기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 발기인공동대표, 김종옥 주밴쿠버총영사관 영사, 김효신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이사장, 로스 킹 교수(UBC 한국학 학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후원한 단체와 개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순옥, 강은실, 권(배)은영, 김광호, 김경자, 김경록, 김민경, 김민규, 김순영, 김인순, 스완킴, 박민철, 송성란, 신현숙, 안효선, 양기영, 양인숙, 오유순, 우애경, 이옥숙, 이진숙, 장희순, 진영란, 최성순, 최은선, 무명씨 등(가나다순)과 노인회, 한국일보, 동아라이프, Anna’s Cosmetics, 우성한의원, 한남수퍼(야채할인 및 김치병 30개), 한아름마켓(15%할인).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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