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얼룩말 죽음은 스트레스 때문”

2009-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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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동물원 “2마리 새로 구입”

밴쿠버 동물원에서 최근 발생한 4마리 얼룩말 죽음과 관련해 BC 휴먼 소사이어티(BHS)가 동물학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얼룩말이 숨진 사건은 지난 2개월 전 아프리카 물소 2마리가 얼룩말 울안으로 들어 온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프릭커 밴쿠버 휴먼 소사이어티 대변인은 숨진 얼룩말들이 5년산에서 15년산에 이른 것들이라면서 스트레스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밴쿠버 동물원 관계자는 “원래 야생에서는 얼룩말과 물소가 함께 서식하기 때문에 함께 울안에 넣어뒀는데 얼룩말이 물소에 놀라 스트레스를 받아 울 밖으로 튀어나가려다 다쳐 사망했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새로운 얼룩말 2마리를 구입해 별도의 서식공간을 만들어 20일부터 일반인에 다시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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