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 칼리지 ‘FULL’

2009-04-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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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학비로 학생몰리고
4년제 대학서 역편입 증가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2008년 가을학기 학생 등록율이 지난 2007년 대비 평균 10.2%가 상승하면서 각 클래스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심각한 경기침체로 고교졸업생들이 4년제 대학보다 학비가 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로 몰리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일례로 쿠퍼티노 디앤자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약 2만4,000여명의 학생중 8,000여명의 학생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기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할 회계학, 해부학, 영어, 작문, 통계학, 화학 등의 필수과목을 클래스 정원초과로 인해 지난 2008년 가을학기에 수강신청 조차 하지 못했다.


또한 재정문제와는 관계없이 학업실력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4년제 일반대학에 다니다 2년제 대학으로 옮기는 학생들의‘역편입’도 커뮤니티 칼리지의 포화상태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992년~2000년 고교졸업생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33%는 최장 8년간 대학을 다니며 최소 1회 이상 타 학교로 편입했고 이중 20%는 4년제에서 다른 4년제로, 15%는 4년제에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로 역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 전문가들은 “불경기에 따른 학비 부담으로 최근 4년제 대학보다 2년제 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수가 늘고 4년제에서 2년제 대학으로의 역편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커뮤니티 칼리지의 포화상태로 이어져 필수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의 정규대학 편입이 지연되고, 전반적으로 대학을 졸업하는데 들어가는 기간이 늘어나 재정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가주에는 현재 72개 지역구에 약 350만명이 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 재학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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