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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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 소지품 자칫 흉기” 주의

2009-04-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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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차량 충돌 시 위험 가중”

▶ 여성운전자 랩톱에 부딪혀 숨져

(CP) 운전시 차안에 두는 휴대용 컴퓨터(laptop) 등과 같은 소지품들이 위험 발생시 더욱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써리 경찰은 최근 델타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이 써리 관내에서 운전하던 중 좌회전하는 견인차량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뒷좌석에 놓아뒀던 휴대용 컴퓨터가 머리와 목 부분을 강타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관들은 만일 운전자 여성이 휴대용 컴퓨터를 차안에 두지 않았다면 자동차 충돌로 인해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저 모로우 경찰은 “숨진 여성의 휴대용 컴퓨터가 어떠한 안전조치 없이 사고 당시 운전자 뒤쪽에 놓여져 있다가 차량 충돌 시 흉기로 돌변해 운전자의 머리 부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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