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 환각제 복용 크게 증가

2009-04-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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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대비 9%↑…대마초는 7%↓

▶ MCS, 2만 9000명 대상 조사

(CP) BC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대마초를 피우는 경우는 줄었지만 엑시타시와 같은 환각제 마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크리 센터 소사이어티(MCS)가 BC내 10대 청소년 2만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대마초를 피우는 청소년은 지난 2003년에 37%에 이르렀지만 이보다 7% 줄어든 30%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처방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10대들의 숫자가 2003년에 비해 6% 증가 했으며 무엇보다 환각제 복용 율은 9%나 늘어났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MCS는 설문대상이 됐던 7학년에서 12학년에 있는 청소년들이 왜 처방약과 환각제를 많이 복용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다.
MCS는 BC주 청소년들이 보여준 이 같은 경향이 타 주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왜 청소년들이 약물 복용에 심취되는지에 대해 보다 더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CS는 그러나 대부분의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는 지난 2003년에 비해 흡연과 음주 사례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10대들의 비 흡연율이 지난 2003년에 66%였으나 이번에는 74%로 나타났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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