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그나티어프 자유당수 보수당에 맹공
▶ 보수당 “세금인상 정책 없다” 맞받아쳐
때 아닌 연방세(GST) 인상 논란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글로브엔메일이 14일 보도했다.
먼저 포문을 연 인사는 마이클 이그나티어프 자유당수(사진).
이그나티어프 자유당수는 최근 캠브리지 상업회의소 연설에서 “연방정부가 경제 활성화가 아닌 재정 적자 충당을 위해 GST(연방세) 인상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라”고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보수당은 즉각적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경제회복을 희생시키는 세금 인상 정책은 없을 것” 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그나티어프 자유당수는 “재정 적자 회복을 위해 세금 인상을 선택사항에서 배제할 수는 없으나, 이를 전적으로 국민들에게 부과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의 경제낙관론을 강하게 비판하며 “현 보수당 정부는 힘든 경제시기에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오샤네시 자유당언론 담당자는 “자유당은 이와 같은 불황에 세금인상 계획도 마음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그나티어프 총재는 “EI(실업급여)가 공평하고 공정하게 쓰여져야 한다”면서“현 정부아래 많은 국민들이 지역마다 신청자격 적합성 여부가 달라서 EI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시 당국들은 EI에 할당된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예산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관련 예산 집행은 연방 정부가 아닌 실정을 잘 아는 시 당국 관계자들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그나티어프 총재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의 투자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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