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숙자 숨진 채 발견
2009-04-14 (화)
(CP) 지체부자유자인 노숙자가 숨진 채 ‘서 가이 칼튼 엘리먼트리’에 방치됐다가 밴쿠버 경찰에 발견됐다. 숨진 40대 노숙자는 롱 위크엔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러 갔다가 발각되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밝혀졌다.
밴쿠버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살인사건은 다른 사건과 달리 피해자가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더욱이 한 쪽 다리를 잃어 방어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참하게 살해됐다는데 극악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숨진 노숙자가 어떻게 살해됐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며 단지 올해 밴쿠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13번째를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숙자 시신이 발견된 이날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밴쿠버교육청 대변인은 학생들은 14일부터 등교한다면서 각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 목격자의 제보를 당부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