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하이드로 ‘민영화’?”
2009-04-14 (화)
▶ 자유당-NDP, 주의원 선거쟁점화
▶ “계획 없다” …“시도 조짐” 엇갈려
전력 공급주체와 관련, 국유화냐 민영화냐를 둘러싸고 BC주 자유당과 민주당(NDP)이 5월 12일 주의원 선거광고를 통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NDP다. NDP는 선거광고문을 통해 자유당이 BC하이드로를 민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블레어 렉스트롬 광산에너지부장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렉스크롬 장관은 “NDP의 주장처럼 BC하이드로를 민영화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되받아쳤다. 렉스트롬 장관은 “BC주에서 32개의 수력발전소가 1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면서 “이중 절반은 NDP 집권당시 승인된 것”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질세라 존 호겐 NDP 에너지전문가는 “자유당이 BC하이드로의 지분을 줄여가는 게 문제”라면서 “이럴 경우 새로운 전력을 민간기업으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