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순(사진. 헬렌 장) 전 버나비교육위원은 오는 5월 12일 주정부선거에 버나비-로히드 지역 녹색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 간 버나비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온 장 후보는 “관심을 가지고 일해 온 교육 분야와 이민자의 인권문제와 직결되는 증오통계법 재정과 갱단들의 범죄활동 척결을 위해 이번 선거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후보는 특히, ‘증오범죄 금지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을 보이며, “캐나다에서도 증오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그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연방 정부는 이에 대한 법안을 만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소위 ‘편견에서 비롯된 범죄’라고 불리는 ‘증오범죄’는 인종, 종교, 성적인 기호도, 인종 및 출신 국가에 대한 편견이 동기가 된 범죄로써, 국가와 인종 피부색이 다른 이민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폭력행위이다.
앞으로, 장 후보는 “일관된 정의가 없어 담당기관마다 ‘증오범죄법’ 처리기준이 다르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주 선거 지원금액의 일정부분은 세금에서 공제가 된다. 마지막으로, 장 후보는 남은 한 달 동안 한인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은영신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