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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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서포터스 준비 모임 이모저모

2009-04-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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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포터스 준비모임에는 예상 외로 많은 단체 관계자들과 한인들이 참석하여 준비위원들이 용기백배 했다.이날 모임에서는 서포터스의 운영방법, 기금문제, 응원문제 등의 여러 가지 논의들이 활발하게 오고갔다.

○…이날 모임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것은 서포터스 이름을 정하는 문제였다. ‘61 찬호박’을 비롯 ‘Number 61’ ‘61 필리스’ ‘찬호박 필리스’ 등 여러 가지 명칭이 거론됐다. 이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찬호박 61 닷 컴’은 누군가가 이미 도메인을 등록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탈락했고 결국 도메인 주소와 서포터스의 이름을 같이하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모아지면서 다음으로 지지를 많이 받은 ‘찬호박필리스닷컴’으로 결정 되었다. 심경섭 회장은 즉석에서 도메인에 등록해 중복된 웹사이트가 없어 이를 공식 서포터스로 결정했다.

○…20여명의 서포터스 1차 대표자 모임에 야구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부터 박찬호 열성팬으로 소문난 이씨(한의사)가 참석해 눈길.한국에 있을 때 박찬호의 체질을 동양의학적으로 분석, 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언을 위해 충남 공주의 어머니를 찾아갔던 그는 지난 2월 가족들과 함께 20시간 동안 운전하여 플로리다에서 연습경기중인 박찬호를 찾아가 격려했다고. 이씨는 박찬호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3시간 동안이나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며칠 전 “금명간에 젠킨타운 집으로 반드시 찾아뵙겠다”는 이 메일까지 보내왔다고 전하고 박찬호가 겸손하며 친절하다고 소개했다.


○…심경섭 회장은 이날 뉴스타 부동산의 공간을 박찬호 서포터스의 사무실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각 분과별 책임자는 홍보팀에 박광원 필라 한인야구협회장이, 전산팀은 썬더스 야구팀이 각각 맡기로 결정했다.

○…임희철 필라한인식품인협회장과 함께 참석한 류인현 이사장은 식품협회 차원에서 박찬호의 필리스 입단을 환영하는 만찬을 한인이 경영하는 한 일식집에서 갖기로 하고 구단 측과 메인 스폰서 업체인 코카콜라 관계자와 접촉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공식적으로 탄
생한 서포터스를 통해 박찬호 관련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필리스의 올해 공식 경기는 162회로 정해진 가운데 홈경기가 81회로 잡혀 있다. 박찬호의 등판은 모두 15회로 이 가운데 10회만 박찬호가 승리투수로 기록될 경우 필리스 구단과 2-3년 계약은 확실한 만큼 한인들이 박찬호의 호투를 위한 응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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