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 폭락을 예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명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25일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가 최소 30% 추가 하락하며 은행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로스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아직 본격적으로 하락지 않았다”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최소 30%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7년 피크에 비해 30% 가량 하락했다. 저리의 사무실 융자자금이 말라 붙은데다, 리세션 장기화로 기업들의 사무실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의 부동산투자 사업부인 RREFF는 전날 연기금이 활용하는 상업용 부동산 인덱스가 2009년 중 1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소로스의 전망이 더욱 비관적임을 보여준다.
소로스는 이처럼 부동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바마 행정부가 은행 정상화에 더욱 빨리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레온 블랙 아폴로매니지먼트 회장은 19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산업을 정리하는 비용이 2조달러에 달하면서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은행 재무제표 전반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에 블랙홀이 존재하고 있다”며 “당신은 4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깔고 앉은 상태며 이 가운데 모두가 부실화되지는 않겠지만 상당 부분이 손상될 것이고, 아직까지 이 부실이 전혀 처리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