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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후원 뮤지컬 ‘앤들리스 러브’ 공연 성황

2009-03-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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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고난.부활장면 감동 선사.

금세기 최고의 드라마틱 뮤지컬 오페라로 알려진 ‘엔들리스 러브’(Endless Love)가 지난 28일 저녁 7시30분 애빙턴 고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 한국일보가 후원한 이날 공연은 한 시간 전부터 입장하기 시작한 관람객들로 공연이 시작될 쯤에는 1,200명을 수용하는 강당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정상급 예술인과 레위인들로 구성된 전문 예술사역단체 뉴욕 쉐퍼드 콰이어(단장 박요셉, 쉐퍼드음대교수)가 펼친 초대형 뮤지컬 ‘엔들리스 러브’는 100명에 가까운 출연진이 참여해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전개되는 액자 속 액자 진행기법으로 공연을 보는 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탈북녀가 중국공안에 잡혀 북송되어서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 이번 공연은 북한 탈북자가 겪는 중국 내에서 인권상실을 고발하므로 이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데도 일조하려는 주최측 의도가 있다.


천 목사라는 역할은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를 모델로 쓴 가상인물이며 실제로 등장인물 속에 나오는 중국공안은 실제 탈북자인 김모씨가 맡아서 연기했다.또한 이번 공연에는 장기백 필라 한인음악인협회장이 마리아(Maria) 역으로, 최경덕 필라 안디옥교회 성가대 지휘자가 이번 공연 지휘자로 각각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필라 교회협의회의 호성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귀한 뮤지컬을 통해 경제 불황기에 얼어붙은 우리 마음들이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녹아지고 더 이상 움츠려 들지 않으며 예수님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단체인 필라 목사회의 이대우 회장은 “뮤지컬 ‘엔들리스 러브’ 공연으로 동포사회가 함께 공감하며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위대함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박요셉 단장은 “여러 행사가 겹쳐 관객 수가 많지 않을 거란 주위의 우려가 있었는데 자리를 가득 메워 주신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싶다”며 “새로운 작품을 기획 중인데 내년에 다시 필라에 찾아와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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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Endless Love’는 시나리오 구성에서부터 시작해 준비기간만 4년이 걸린 대작으로 100명에 가까운 출연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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