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순수 동포은행 모아은행이 폴 현 제 2대 행장의 취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모아은행은 지난 26일 저녁 7시 30분 레스토랑 가야에서 약 250여 명의 주주들과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폴 현 신임행장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한인동포사회를 섬기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이날 취임식에서 폴 현 신임행장은 더욱 큰 도전을 하기 위해서 모아은행의 행장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이제 동포사회와 함께 모아은행이 여러분들에게 나의 은행이 되는 꿈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폴 현 행장은 이어 모아은행은 여러분들을 위해 존재하며 여러분이 없으면 모아은행도 없다고 말한 뒤 여러분의 번영이 모아은행의 번영이며 여러분들의 번영을 위해 모아은행의 임직원들은 열심히 섬기는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재 초대행장은 이임사에서 처음 모아은행이 시작했을 때 필라델피아가 보수적인 곳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성원으로 맡은 일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 필라델피아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이어 이영재 행장은 그동안 모아은행이 동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만큼 자리잡게 되었다며 젊은 이사장과 행장의 취임으로 모아은행이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동포들의 많은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영근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가운데도 모아은행이 이만큼 성장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포사회 주춧돌이 되는 은행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종 상공회의소 소장도 축사에서 동포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모아은행은 우리들의 자랑이라며 상공회의소도 예금유치 등 모아은행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모아은행은 폴 현행장의 취임과 함께 ▲지역사회에 동포들의 자랑이 되는 은행 ▲동포들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는 은행 ▲지역사회를 진정으로 섬기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모아은행은 또한 이를 위해 어린아이의 돼지저금통에서부터 노인들의 복지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책임지는 자세로 온 동포사회가 모아은행을 나의 은행으로 삼는 ‘More Bank! My Bank!(모아은행! 나의 은행)’ 캠페인을 시작한다.
모아은행은 이 캠페인을 통해 동포들의 자본이 순수 동포은행인 모아은행으로 유입되게 하고 이 유입된 자본이 동포사회의 비즈니스를 위해 활성화 되는 상부상조가 모아은행을 통해 이루어져 동포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한인들이 모아은행을 우리들의 은행이라는 주인의식을 갖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06년 3월 영업을 시작한 모아뱅크는 현재 3개의 지점에 2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 5,000만 달러와 함께 예금과 융자 실적 또한 각각 5,000만 달러에 달하고 본점 외에 어퍼다비와 랜스데일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문범 기자>
폴 현 모아은행 신임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