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 초청 놓고 한인회 홈피 논쟁 후끈
2009-03-24 (화) 12:00:00
오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인 필라델피아 복음화대회에 주강사로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회장 호성기)가 장경동 목사를 초청하기로 한 기사가 나가자 논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월 17일 필라델피아 한인회 홈페이지(www.philakorean.org)에 ‘충언’이라는 아이디로 한 네티즌이 ‘필라교협주최 복음화 대회 강사 -장경동 목사는 안된다!’라는 글을 올리자 이에 찬성하는 네티즌과 장경동 목사는 된다라는 네티즌으로 나누어 팽팽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충언’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장경동 목사가 지난 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무슨 놈의 광우병이라고 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벌써 다 죽었겠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 등을 예로 들며 ‘장경동 목사는 타종교 비하발언으로(특히 불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목사이기 때문’에 동포사회의 분열이 우려됨으로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이어 그 동안 장경동 목사가 파문을 일으킨 기사들을 같이 올려놓았다.그러자 ‘장목사’편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충언 안하셔도 된다. 와서 한 번 들어봐라’고 답글을 올리면서 논쟁이 시작 되었고 이 ‘장목사는 절대로 안된다’는 글과 된다는 글들이 답글로 올라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홈페이지는 보통 글이 올라올 경우 15~20여 클릭수를 기록하고 답글이 거의 실리지 않는데 반해 이번 글에는 3일 만에 클릭수가 50여명에 달하고 답글도 6개가 달리는 등 논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지난 체리힐 장로교회에 대한 논쟁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한인동포들이 한인사회 내의 교회의 역할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