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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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활동보고 - 25학군 PS201Q 학교방문

2009-03-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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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룡(25학군 교육위원)

25학군(Flushing,Whitestone,College Point) 에는 33개의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 11명의 교육위원은 짝을 만들어 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선생님의 리더쉽과 학교방침에 듣고 학교와 학급수업을 시찰 한다. 지난 주 두 곳의 학교를 방문하여 40 중반의 남자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리더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흑인 45%,히스패닉 25%,아시안 15% 등으로 이루어진 학교에 스페셜 에듀케이션(장애학생교육) 을 같이 병행 하는 학교이다.

교장, PTA회장, 학부모 코디네이터와 함께 미팅을 하면서 5년전 현 교장이 부임하기 전에는 학교환경이 좋지 못해 부모님들이 꺼려하는 학교이었고 초등학교에서 마약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고 부모님들은 학교에 와서 소란을 피우고 하는 어려운 학교였는데 교장선생님은 부임후 어둡던 학교에 밝은 형광등으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으로 엄한 행정을 시작하면서 학교가 변하고 학생들의 변화로 부모에게 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도 학교를 들어서면서 주위환경과는 달리 밝은 빛과 함께 반갑게 맞아주는 시큐리티 가드와 잘 정돈된 복도에 많은 과제물들이 있어 인상적이었다. 학급을 방문하면서 인상적인 것은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같이 수업을 받고 있는 장면과 감정억제가 안되는 학생들도 장애학생으로 분류되어 한 반으로 형성되어 수업을 하고 있었다. 시에서 보조를 받아 새로 만들어진 도서관은 박물관 같이 잘 꾸며 놓았는데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서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통학교에는 없는 딘 선생님을 만들어 학생들의 언행과 행동에 엄격하게 규칙을 적용해 가면서 학생들의 생활방식도 많이 개선되어 이제는 부
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가 되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학교를 시찰하였다. 구석구석 먼지 하나 없는 것 같은 상태를 보면서 내가 학교 스태프들 고생깨나 하겠네요 교장선생님 때문에 하니 맞다고 모두가 한 번 웃었다. 교장은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학교에 있으면서 학생들의 성적과 행동을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하고있고 이를 많은 선생님들이 알면서 잘 따라 주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학급수업시찰 하면서 여러명의 아이들을 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
었다.

지도자 한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고, 우리 한인사회에도 많은 훌륭한 지도자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학교 방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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