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학비 3.5% 인상
2009-02-20 (금)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2009~10학년도 학비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지난달 프린스턴대학이 2009~10학년도 학비를 2.9% 인상키로 결정한데 이어 하버드대학도 18일 3.5%의 학비 인상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코넬대학과 다트머스칼리지 등 기타 아이비리그도 최근 각각 4.8%와 4.9%의 학비 인상을 발표했다. 예일대학은 아직 인상폭을 최종 결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전년대비 학비를 인상할 계획임은 분명하다.
하버드대학의 등록금은 이번 학비 인상 조치로 3만3,696달러로 오르고 기숙사비용을 포함하면 연간 총 학비는 2008~09학년도 기준 4만7,215달러에서 내년에는 4만8,868달러로 인상된다. 대학은 학비 인상 감행과 동시에 올해 1억2,500만 달러 규모였던 학비지원 혜택을 2009~0학년도에는 1억4,700만 달러로 18%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신입생의 60%가 학비보조를 신청한 것과 달리 올해 입학 지원자의 78%가 학비보조를 신청하는 등 불경기 여파를 감안한 조치다. 지난해 미국내 사립대학들은 연간 학비를 평균 5.9% 인상한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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